인간과사회2강.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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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인간과사회2강.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

by such-is-life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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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개요
  1. 사회학의 발달은 시민들의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삶이 얽혀있는 시민사회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이 장은 먼저 사회학의 형성이 ‘사회’의 역사적인 출현과 밀접하게 연관됨을 살펴본다. 그리고 초기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전사회학자들의 이론을 개괄할 것이다. 한편 고전사회이론의 비판적 계승과 변용은 사회적 배경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사회학 형성과 발달의 중심지였던 미국과 유럽 사회학의 주요 이론의 흐름을 개괄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학의 발달을 간략히 살펴볼 것이다.
학습목표
  1. 사회학의 출현이 사회의 출현과 밀접하게 연관됨을 이해한다.
  2. 고전사회학의 주요 이론가의 논의를 파악한다.
  3. 미국 사회학과 유럽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 그리고 주요 이론의 흐름을 파악한다.
  4. 한국 사회학의 형성과 발달 과정을 이해한다.
 주요용어
  1. 합리화 : 베버는 전근대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이행을 '합리화’의 과정으로 이해하며 다양한 사회영역들, 사회관계들 속에서 이루어진 합리화 과정을 탐구하였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합리화의 과정이 오히려 비합리적인 결과를 낳는 합리화의 역설에 직면하기도 한다.
  2. 유기적 연대 : 뒤르켐은 사회구조의 성격에 따라 형성되는 두 가지 유형의 연대-기계적 연대 (mechanical solidarity)와 유기적 연대 (organic solidarity)를 구분하였다. 노동분화 (division of labor), 즉 분업이 미발달한 전통 사회에서는 사회적 연대의 성격이 '기계적'인 반면, 분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유기적'이라는 것이다.
  3. 사회적 사실 : 뒤르켐은 사회학의 연구대상은 개인적 사실이 아니라 '사회적 사실'(social facts)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사실은 개인과 무관할 뿐만 아니라 개인에 외재하면서 개인을 제약하는 객관적 실재로서 개인적 사실들로 환원할 수 없다.
  4. 구조기능주의 : 제2차 세계 대전 후 20여 년간은 파슨스(T. Parsons)와 머튼(R. K. Merton)의 구조기능주의가 미국 사회학의 흐름을 주도했다. 파슨스의 구조기능주의는 사회 전체의 안정적인 유지와 존립을 위해 사회의 부분들 간의 기능적인 분화와 통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주목하면서 문화체계(규범, 가치)가 수행하는 사회화 및 사회통합 기능을 강조한다.
  5. 실증주의 : 콩트는 사회학과 실증주의의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그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데에서 실증과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관찰, 실험 등 자연 과학적∙경험적 연구방법을 통한 연구가 자연의 법칙을 밝혀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방법을 인간사회에 대한 연구에 적용한다면 사회의 법칙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더 나아가 콩트는 실증적∙과학적 단계의 사회가 가장 진보된 사회라고 보았다.
  6. 사회 변동의 원리 : 초기의 유럽 사회학자들은 공업혁명과 부르주아 혁명에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 사회변동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해명하려 했다.
  7. 사회 실재론 : 사회 실재론은 사회를 개개인이 모인 합이 아니라, 개인들의 관계를 초월한 하나의 실체로 바라본다.
  8. 사회 명목론 : 사회 명목론은 "단위들의 속성이 전체 모임의 속성을 결정한다."고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개개인의 판단과 선택을 더 중시한다.

 

 

정리하기

 

  1. 시민사회는 물질적ㆍ경제적 삶의 변화와 정치적 삶의 변화가 서로 얽혀 있는 공간이며, 사회학은 이러한 변화의 특징과 변화를 가져오는 사회적 원리를 발견하고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2. 고전사회학의 중요한 이론가에는 콩트, 스펜서,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 등이 있다. 콩트는 사회학의 창시자로 불리며 관찰, 실험, 비교, 역사적 분석과 같은 과학적∙실증적 연구방법으로 사회를 연구할 것을 주장했다. 스펜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자유로운 판단을 중시하며 자유방임과 적자생존 이론을 제시하였으며, 생물학적 유추와 유기체론을 통해 사회를 설명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계급사회를 비판하면서 노동자계급에 의한 혁명을 통해 계급 없는 사회, 즉 공산주의(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버는 전통사회에서 현대사회로의 이행을 낳은 중요한 원동력이 '합리화'(rationalization)에 있다고 보았다. 뒤르켐은 과거에 공유된 믿음에 의해 사회를 통합시켰던 기계적 연대가 해체되면서, 분업에 따른 경제적 교환과 상호의존 관계가 유기적 연대를 형성하여 사회통합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았다.
  3. 세계대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된 질서를 형성해 가고 있던 미국에서는 사회질서의 문제를 해명하려는 이론적 관심이 생겨나 구조기능주의 이론이 등장하였다. 구조기능주의와 실증주의는 1960년대까지 미국 사회학의 주도적 흐름을 형성하였고, 급진사회학자들, 갈등이론가들, 미시사회학자들이 이에 대항하는 흐름을 형성했다.
  4. 유럽 사회학자들은 공업혁명과 부르주아 혁명에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대부분 사회변동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해명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적 관심은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지속하였다. 유럽 사회학은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이 강화되어 다양한 급진적 사회이론들이 형성되었다.
  5. 한국 사회학은 1940년대 말부터 1960년대 말까지 미국의 주류 사회학 이론이었던 구조기능주의와 실증주의가 주류를 형성하였다. 197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 형성된 비주류의 연구방법과 비판적 경향의 사회학 이론이 적극적으로 소개∙도입되었다. 이후 군사정권의 이데올로기 통제와 학문의 자유 억압의 분위기 하에서 자본주의 체계를 비판하는 급진적∙마르크스주의적 이론들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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